北 "南 대화 '격' 고집하면 대화재개 안돼"

입력 2013-06-22 06:54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신선호 UN 주재 북한대사는 22일(한국시각) 남측이 남북대화의 격을 고집하는 한 대화는 재개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대사는 이날 UN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산된 남북대화와 관련해 남한측에서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는 재개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는 쌍무 차원이든, 다자 차원이든 모든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남한 측에서 '대화에는 누가 나와야 한다'면서 특정인까지 지정하는 상황에서 재개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신 대사는 '한반도 긴장완화 차원에서 북한이 다시 대화 재개를 제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제는 남한 측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신 대사는 "미국은 UN군사령부를 침략전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UN군사령부 해체는 한반도와 아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 도구"라고 주장했다.

신 대사는 이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에 매달려 위협하는 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대화를 제의해놓고도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난 주말 우리 측은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면서 "미국과의 대화에서는 한반도 긴장완화,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교체, 비핵화 문제 등을 모두 논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신 대사는 "비핵화는 우리의 최종 목적이지만 일방적인 비핵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비핵화가 북한에만 적용돼선 안되며, 한반도 전체 즉 남북한 모두에서 미국의 핵위협이 없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대사는 '북중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있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중국은 북한의 우방이며, 북한 특사가 중국을 공식 방문했을 당시 더욱 깊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대화가 오갔다"고 대답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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