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은 북한의 전형적인 속임수 때문이라고 미국의 군사전문가가 주장했다.
전 미국 국방부의 전략분석가인 존 매크리어리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사소한 것을 문제삼아 크게 화를 내는 것은 애초부터 지킬 생각이 없던 약속을 깨뜨리려는 북한의 진부한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남북회담 결렬은 북한이 대화에 합의했지만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이 합의를 더 이상 지킬 의사가 없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북한의 대화제의는 미중 회담을 앞둔 '중국 달래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북한이 정말 현금이 필요하다면 (수석대표의 격을 둘러싼) 문제는 곧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조만간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에게 잘 보이기 위한 제스처였음이 확실해 지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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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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