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고위급, 中 시진핑과 회담

입력 2013-06-12 12:23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명예주석을 비롯한 대만 국민당 대표단이 12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우 명예 주석 일행은 14일까지 사흘간 중국에 머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견을 갖고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장즈쥔(張志軍) 대만판공실 주임 등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관영 중국신문망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판리칭(范麗靑) 대변인은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간 교류와 양안관계 발전을 위한 중대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에선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 및 대만 각계인사들이 지난 2월 25일 중국을 방문해 국가주석 선출을 앞두고 있던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를 만낫다.

당시 시진핑 총서기는 양안관계의 평화발전 및 평화통일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하면서 이것이 중국 공산당 새 중앙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5년 대만 국민당 롄잔 당시 주석이 분단 후 처음 중국을 찾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은 최고위급간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11일 방중을 앞둔 국민단 대표단 일행과 만나 "중국 새 지도부 출범이후 대만 국민당이 우보슝 명예 주석 일행을 정식으로 파견해 중국측과 회담을 갖는 것인 만큼 이번 중국방문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에선 이번 중국대만간 최고위급 회담에서 마잉주 총통의 중국방문 문제가 논의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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