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하이힐로 남자친구였던 대학교수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10일 미국 매체 ABC 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9일 새벽 3시50분쯤 미국 휴스턴 지역 파크레인아파트 18층 집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바닥에 쓰러진 알프 스테판 앤더슨(59) 교수를 발견했다.
머리에 여러차례 맞은 상처가 발견된 앤더슨 교수는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문을 열어준 앤더슨 교수의 여자친구 아나 릴리아 트루힐로(44)는 조사를 위해 수감됐다.
아나는 날카로운 하이힐로 앤더슨 교수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이힐을 들고 공격한 것인지, 신고 공격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더슨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휴스턴대학에서 생물학 및 생화학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대학측은 그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보석금 10만달러(약 1억1천340만원)가 책정돼 수감 중인 아나는 경찰조사에서 앤더슨 교수가 먼저 공격했으며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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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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