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캔들 메이커 천관시, 이번엔 팬에게 ‘욕설’ 논란

입력 2013-06-05 09:34
홍콩 연예계 섹스 스캔들 메이커 천관시가 이번에는 팬에게 욕설을 퍼부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천관시는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타오위안(桃园) 공항을 찾았다가 몰래 휴대폰으로 자신과 여자친구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팬을 발견하고 격분해 욕설 파문을 일으켰다고 지난 3일 광밍왕 등 대만 언론이 전했다.

당시 그는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은 팬에 너무 화가나“Fucking stupid woman!”라고 과격한 욕설을 퍼부었으며, 이 같은 광경을 목격한 팬들은 천관시의 행동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욕설 파문이 일어난 후, 천관시는 “상대가 나를 존중해야 나도 상대를 존중한다”면서 “팬이 먼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다면 허락했겠지만 말도 없이 몰래 찍으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분 나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관시의 매니저도 “당시 그는 여자친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만약 해당 팬이 먼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다면 흔쾌히 허락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천관시의 성격이 워낙 직설적이다”라며 “악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유명 스타라도 팬을 욕할 권리는 없다”, “천관시 관련 소식을 듣는 것도 이제 지겹다”, “천관시 입을 막아버리고 싶다”, “여전히 당당한 천관시, 참 대단하네”라며 비난했다.

한편 천관시는 지난 2008년 장바이즈, 질리안 청 등 톱스타 여배우의 음란 사진을 유출 시켜 중화권 대표 스캔들 메이커로 낙인 찍히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계 여자 친구 훙원안과 6개월 넘게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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