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언급되면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찰떡궁합'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프랭크 로텐버그 의원의 사망으로 빈자리가 된 연방상원의원을 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자는 5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상원 의원을 지명하는 대신 오는 10월 주민투표를 통해 로텐버그 의원의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로텐버그 상원의원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로 1년 6개월이 남아있다. 미국은 연방상원 의원 자리가 빌 경우 주지사가 직권으로 상원의원을 지명할 수도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연방상원 의원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상원의원은 투표에 의해 선출돼야 한다"며 "오는 10월 특별선거를 통해 상원의원을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별선거때까지만 상원의원으로 활동할 인물을 지명할 예정이다.
로텐버그 의원의 사망 이후 미국 정가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소속당인 공화당 인사를 상원의원에 지명할지, 아니면 민주당 색채가 강한 유권자 성향에 따라 민주당 인사를 지명할지를 놓고 설왕설래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주지사 재선에 도전한 뒤 오는 2016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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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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