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괴물 토네이도로 16명 사망 확인

입력 2013-06-03 06:39
지난 금요일 미 오클라호마 시 등 중부 대평원 지역을 덮쳤던 초대형 토네이도로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한국시각)미 언론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와 뒤따른 폭우로 오클라호마 시에서 13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4명과 '토네이도 추적자'로 불리는 기상전문가 3명도 포함됐다.

특히 사망한 기상전문가들은 팀 사마라스와 아들 폴 사마라스, 동료 칼 영으로 이들은 토네이도 현장에서 기상자료를 수집해 제공해왔다.

이들은 차량을 타고 고속도로를 이동하며 토네이도를 추적하다가 교통정체로 토네이도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들이 탔던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나 당시 토네이도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주 당국은 4명이 실종됐으며 10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인근 미주리 주도 토네이도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토네이도에 뒤이은 폭우로 3며이 익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 괴물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주 무어 시를 강타해 24명의 사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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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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