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음유시인' 조르주 무스타키 향년 79세로 타계

입력 2013-05-24 08:59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프랑스 가수·작곡가 조르주 무스타키가 23일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측근들은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온 무스타키가 이날 새벽 니스의 자택에서 평온한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장례식은 오는 27일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1934년 이집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7세 때 파리로 이주한 무스타키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1958년 히트곡 '밀로르' 등 300여곡을 작곡했다.

본명은 '주세프 무스타키'였지만 프랑스로 건너온 뒤 당시 유명 가수이자 시인이던 조르주 브라상의 영향을 받아 이름을 '조르주 무스타키'로 바꿨다.

시적인 음률에 맞춰 속삭이듯 부르던 창법은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이때문에 '샹송의 음유시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그의 노래 '나의 고독(Ma solitude)', '너무 늦었어요(Il est trop tard)' 등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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