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없이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진전시키기 어렵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패트릭 벤트럴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3일(한국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중국 특사방문과 관련해 "북한과 외교적 절차를 진전시키기를 바란다면 한반도 비핵화가 필수적이라는데 미국과 중국은 같은 의견"이라며 "미국은 중국과 이 점에서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의 중국특사 방문사실을) 알고 있다"며 "중국이 우리에게 미리 통보를 해줬다"고 밝혔다.
북중,북일간 특사방문을 계기로 북미간 직접 대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그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 "(6자 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을 제외한) 5자가 단합하면서 비핵화라는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자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6자 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5자가 북한의 기본적인 안보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에는 비핵화가 포함되며 검증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다른 참가국들과 긴밀협력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을 포용하기 위한 협력 노력의 중심은 비핵화이며 북한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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