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포 中어선·어민 16일만에 석방

입력 2013-05-21 16:08
북한에 의해 나포됐던 중국어선과 선원들이 모두 석방됐다고 중국 인민망(人民網)이 21일 보도했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측은 이날 오전 8시15분쯤 북한이 억류 중이던 어선 랴오푸위(遼普漁)25222호와 선원 16명이 전원 석방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나포된 지 16일 만이다.

석방댓가로 북한이 요구했던 60만위안이 전달됐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랴오푸위 25222호 선주 웨쉐쥔(于學君)은 어선이 북한군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인에게 나포됐으며 북한 측이 60만 위안(약 1억900만원)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위씨에게 위성전화를 걸어 처음에는 120만위안을 요구하다 80만으로 줄었고, 그후 다시 60만 위안(약 1억900만원)을 요구했다.

랴오푸위25222호는 이에앞서 지난 5일 저녁 서해에서 70킬로미터쯤 떨어진 동중국해 해상에서 무장한 북한인들에 의해 나포됐다.

중국 외교부 역시 자국 어선이 북한에 억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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