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생방송 중 총격사건…긴급 대피 '아수라장'(종합)

입력 2013-05-18 18:03


프랑스 칸영화제의 야외 생방송 도중 주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출연자와 관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프랑스 뉴스프로그램 르 그랜드 저널이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를 생방송으로 인터뷰하는 도중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해변에서 진행된 생방송 현장에 있던 방송관계자와 패널, 방청객은 물론 크리스토프 왈츠도 몸을 낮춘 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총격사건의 범인은 사건 직후 경찰들에게 검거됐으며 사망자 및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이 쏜 총은 출발 신호용 권총이며 총알도 공포탄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한 손에 거머쥔 수류탄도 가짜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이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다.

okwater7@cbs.co.kr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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