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에서 3개 항공사의 5개 항공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파위협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둥팡(東方)항공, 선전(深천<土+川>)항공, 지샹(吉祥)항공 등 3개 항공사에 협박전화가 걸려와 항공편들이 모두 회항하거나 운항이 취소됐다고 신화망이 보도했다.
선전항공에는 이날 오전 8시(중국시각)쯤 각각 난징(南京)발 ZH9899편, 시안(西安)발 ZH9243편, 베이징(北京)발 ZH9889편 등 3개 항공기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위협이 접수됐다.
선전항공은 즉각 비행 중이던 난징발 항공기를 난징으로 회항시키고 시안발 항공기는 구이린(桂林)에 긴급착륙시켰으며 베이징발 항공기는 이륙을 연기토록 조치했다.
둥팡항공의 란저우(蘭州)발 시안행 MU2325 항공기와 지샹항공의 상하이 훙차오(虹橋) 발 선전행 HO1111 항공기도 같은 위협을 받았다.
항공사들은 폭파위협을 받은 뒤 비상착륙후 승객들을 긴급대피시켰으며 이 과정에 일부승객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중국 민항국은 폭파위협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은 여러 항공사에 동시다발적으로 폭파위협이 전달된 배경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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