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인터넷과 차단… 트래픽 사라져

입력 2013-05-08 15:58


시리아 국영기업이 관리하고 있는 인터넷 연결이 외부세계와 차단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복수의 트래픽 모니터링 회사에 따르면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9시 45분 경부터 시리아의 인터넷 트래픽이 사라졌다.

오픈DNS의 엄브렐라 시큐리티 랩은 "시리아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트래픽 모두 끊겼다. 마치 시리아가 인터넷에서 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트래픽이란 통신 시설에서의 통신 흐름을 뜻하는 것으로, 트래픽이 높다는 것은 인터넷상에서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이 많다는 뜻이다. 트래픽의 단절은 인터넷망이 끊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리아의 인터넷 연결이 차단된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픈DNS의 최고기술책임자 댄 허버드는 "정부에 의한 의도적인 폐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시리아 인터넷은 국영 기업이 관리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012년 11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틀간 인터넷이 먹통이 됐다"고 전했다. 당시 인터넷 서비스 차단도 정부가 한 일이었다.

현지 활동가들은 정부군의 주요 공격 전 갑자기 인터넷 차단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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