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기의 무수단 미사일을 동해안의 발사대에서 철수시켜 격납고로 옮겼다고 외신들이 6일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은 이들 미사일이 시험 발사될 것을 우려했으나 일단 발사 준비 완료상태에서 해제됐으며 다른 발사대로 옮겨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BS방송도 이번 조치가 남한에서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이 마무리되고 북한에서는 상당수 군인이 농사에 투입된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것과도 맞물려 이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미 백악관은 최근 북한의 전쟁도발 위협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데 대해 한반도 상황이 해결됐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전화회견)에서 “북한의 '도발 사이클'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북한이 예상됐던 도발을 강행하지 않는 것을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이지만, 축하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도발 중단으로 판단하지 않고 계속 한반도 상황에 촉각을 세우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러셀 보좌관은 “북한의 떠들썩한 도발 위협으로 인해 한미 양국간 틈은 전혀 생기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동맹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고, 두 정상은 내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대북 확장억지 등을 명확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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