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금성 관람객, 사진 못 찍게 하자…

입력 2013-05-06 11:05
고궁박물원으로 운영되는 중국 베이징의 최고 관광명소인 자금성에서 관람객이 사진을 못 찍게 한다는 이유로 유물을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자금성 익곤궁에서 20대 왕 모 씨가 갑자기 유리창을 깨고 청나라 시대 유물인 시계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왕씨가 창문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으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직원들과 다툰 뒤 흥분해 유리창을 깼다고 전했다.

훼손된 시계는 청나라 시대의 유물로 18세기 영국에서 제조된 것이며, 구리 재질에 금이 입혀져 있다고.

많은 누리꾼은 허술한 유물 관리로 인해 이번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물 보호 체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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