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증거인멸' 시도, 용의자 친구 체포(종합)

입력 2013-05-02 04:30
보스턴 연쇄폭탄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부탁을 받고 증거를 인멸하려던 친구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은(FBI)는 2일(한국시각) 조하르의 대학친구 3명을 '사법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디아스 키디르바예프와 아즈맷 타자야코프이며, 나머지 한 명은 로벨 필리포스로 미국인이다. 이들은 조하르의 대학 친구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조하르의 수배사진이 배포됐던 지난 18일 조하르의 전화를 받고 그의 기숙사 방에 들어가 폭약이 담긴 배낭과 노트북 등을 수거해 쓰레기장에 버리고 경찰에게 거짓진술을 하는 등 '사법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디아스는 이날 오후 조하르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하는 등 조하르가 보스턴 폭탄테러에 관계됐음을 인지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디아스와 아즈맷은 폭탄테러가 있기 한달전 함께 식사하던 조하르가 '폭탄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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