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색 축제 '나키 스모' 열려

입력 2013-04-30 13:38


일본 이색 축제 '나키 스모' 대회가 29일 도쿄 센소지사(寺)에서 열렸다고 일본 인터넷매체 재팬투데이 등 일본외신들이 전했다.

나키 스모란 우리말로 '우는 씨름'이라는 뜻으로, 태어난 지 일 년이 안 된 아이들이 참가해 먼저 우는 쪽이 승리하는 대회다.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이 행사는 400년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스모 선수들은 힘을 겨루는 대신 아이를 한 명씩 안고 경기장으로 들어선다. 덩치 큰 스모 선수들은 아이를 안고 흔들거나 놀래키며 아이를 울게 만든다. 아이가 울지 않을 때는 옆에서 귀신 가면을 쓰고 놀래키기도 한다.

경기는 먼저 우는 쪽이 승리하며, 만약 동시에 울음을 터트렸을 때는 더 크고 길게 우는 아이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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