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9일부터 다음달 5일 까지 본격적인 노동절 연휴에 들어가면서, 중국인들의 대대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난 28일, 노동절이 시작되기 하루 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로 전국 각지의 기차역, 공항, 버스터미널 등이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관광공사는 노동절 연휴를 맞이해 방한하는 중국인이 지난해보다 52.6%가 증가한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이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업계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한반도 정세 불안으로 관광객 유치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아직까지는 중국인의 방한 규모 감소가 미미한 상황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속출하면서 중국 주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리커창 (李克强) 총리는 '노동절 연휴 기간' 확산 방지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민일보 중국관광연구원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해외여행 지출규모가 가장 큰 10개국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쓴 돈이 1020억 달러(한화 약 113조원)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중국광보왕이 28일 밝혔다.
그 중 65%는 물건을 구입하는데 소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해외관광을 선택한 중국인이 약 8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는 독일의 전체 인구 수준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올해는 거의 1억 명에 가까운 중국인이 해외관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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