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러,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착수

입력 2013-04-24 16:13
중국과 러시아가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군사 동향에 정통한 월간지 한화방무평론(漢和防務評論)는 최신호에서 "2012년 연말 중러양국이 '신형 디젤잠수함 공동 연구 제조 협약'을 체결했다"고 러시아방위산업 분야 최고위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동안 이에 대한 미확인 보도들이 있었지만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가 이를 직접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인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개발키로 한 잠수함이 아무르급(Amur Class)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틀린 말"이라면서 "엄밀히 말해 아무르급을 기초로 했지만 중국의 요구에 따라 내부구조와 설비를 개조한 중국형 선진 잠수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두 4건을 건조하며, 러시아에서 2척을 건조하고 나머지 2척은 중국에서 건조한다는 계획이지만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잡지는 이어 "중국이 아무르급을 기초로 한 잠수함을 다시 러시아와 공동개발하려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 간의 밀월이란 정치적 의미 외에 중국이 개발한 위안급 잠수함이 잠수깊이나 잠수항해시간 등에서 만족스럽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인 수호이(Su)-35S 24대와 아무르급 잠수함 4척을 러시아로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관영언론들이 밝힌 바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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