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 강진이 휴일 오전 비교적 이른 시각에 발생하면서 달콤한 휴일아침을 즐기던 인근 청두(成都) 등 주변도시 주민들도 진동으로 인한 건물 붕괴위험을 피해 거리로 뛰쳐 나와 긴급대피하면서 한동안 도시 전체가 혼란을 빚기도 했다.
청두 체육학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왕빈(王彬)은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심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다"면서 "다른 기숙사 학생들과 급하게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햇다.
또 20일 오전 강진이 발생하면서 쓰촨성 야안(雅安)시 톈촨현(天全)현으로 가던 군 트럭이 전복되면서 인근 강으로 떨어졌다.
당시 트럭안에는 다수의 군 병사들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사상사수는 확인 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언론인 청두상바오(成都商報)가 전했다.
또 지진현장에서는 30대 어머니가 아들을 안고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의 야안(雅安)시 우허우취(武侯區)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여성이 지진으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자 이를 피해 8살난 아들을 안고 2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이 모자는 현재 화시(華西)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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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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