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야안시 루산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마을은 완전히 폐허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루산현의 롱먼(龍門)향과 솽스(雙石)진으로 롱먼향의 경우 가옥의 99%가 무너져 내렸다고 지진 현장에 파견된 중국 인민일보 기자가 보도했다.
루산현 선전부 관계자는 롱먼향과 솽스진 두 지역만해도 사상자 수가 5백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마을로 향하는 도로변에는 무너진 건물들이 즐비했으며 도로가 끊긴 곳도 적지 않아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지진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구조작업을 위해 중국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들을 태운 차량들이 이동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구조를 위해 출동했던 인민해방군 트럭이 계곡으로 굴러 20여명의 구조대원 가운데 7명만이 구조됐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지진을 사실상 국가재난사태로 보고 리커창 총리가 직접 현장으로 내려가는 등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각한 피해상황이 전해지면서 웨이보 상에도 지진 피해 지역 구호를 위한 기금 모금운동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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