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 '체포'(2보)

입력 2013-04-19 16:32


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의 지역 언론인 보스턴 글로브는 1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워터타운 지역에서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달아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경찰은 그를 체포하기 위해 현재 주변을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2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밤 10시 30분쯤에는 워터타운에서 약 9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MIT에서 경찰관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후 용의자들의 차량 탈취 도주사건이 벌어졌고 경찰은 워타타운까지 추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타운 주민들은 "폭발음을 들었으며 경찰은 '사제폭발물이 있다'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보스턴 폭탄테러와 관련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FBI 수사관들과 경찰 폭탄처리반이 워터타운에 급파됐다. 한 FBI수사관은 "이 곳은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okwater7@cbs.co.kr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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