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美'…MIT 총격사건으로 경찰관 사망(종합)

입력 2013-04-19 14:48


보스턴 폭탄테러와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고로 미국이 충격에 빠져든 가운데 미국의 명문대학인 MIT 교내에서 총격으로 경찰관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CBS방송은 18일(현지시간) "밤 10시 30분쯤 보스턴 근처 캠프리지에 위치한 MIT 빌딩 밖에서 총격이 발생해 캠퍼스 경찰관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경찰관은 소란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여러 발의 총탄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재 사건 현장을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를 체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워터타운(Watertown) 근처에서 경찰이 대대적으로 용의자 체포에 나서는 과정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MIT에는 현재 11000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으며 대학당국은 트위터 등을 통해 "아직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건물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하루 전인 17일에는 미국의 총기 규제 법안들이 연방상원 전체 회의에서 최종 표결에 이르지도 못한 채 줄줄이 좌절됐다.

최근 보스턴 폭탄테러와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미국민들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MIT 총격사건까지 더해져 미국사회의 동요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okwater7@cbs.co.kr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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