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억원' 당첨 20대 英부부, 텔레토비 저택 건축

입력 2013-04-19 07:23


지난해 무려 770억원 상당 복권에 당첨된 영국 20대 부부가 텔레토비 저택을 지을 예정이라고 1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해 2월 영국 스테이플포드 지역 젊은 부부 매트(23)와 캐시 토팜(24)은 무려 4천500만파운드(약 770억원)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됐다.



친인척들의 빚을 갚아주고 지인들에게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이상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진 이 부부는 이제 지나친 주변 관심을 피해 노팅엄셔 외곽에 조용히 지낼 저택을 지을 예정이다.

이 저택에 '평온'이라는 이름까지 붙인 이 부부는 120만파운드(약 20억원)를 주고 토지를 사들인 후, 건축사 바카에 일을 맡겼다.



바카는 영화 '아이언맨'과 중세 성, V&A 박물관 등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 구상도를 공개했다.

태양전지판으로 외장을 덮은 이 저택은 침실 8개, 수영장, 개인영화관, 식물원, 당구장, 월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 10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은 인공폭포로 외부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라고.

약 500만 파운드(약 85억원)가 투입될 이 저택은 일반 주택보다 16배 가량 크다. 토팜 부부가 전에 살던 집은 9만파운드(약 1억5천만원)였다.



토팜 부부는 "우리는 유리상자 안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현대적이지만 친숙하고 미래 가족을 수용하기 충분한 곳"을 주문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완전 욕심쟁이' '완전 질투쟁이' '내가 그 돈이 있다면 노팅엄셔보다 더 좋고 따뜻한 곳으로 이사가겠다' '언젠가 그 돈을 다 쓸 것이다' '삶을 즐겨라' '그들을 비난하지 말고 네 꿈을 펼쳐라'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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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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