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희생자 中 유학생 소식에 네티즌도 '침통'

입력 2013-04-18 14:19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로 사망한 중국 유학생 뤼징쯔의 소소한 일상생활 사진이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전인 15일 그녀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어에 올린 ‘my wonderful breakfast!’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 사진이 그녀의 마지막 아침 식사가 될 줄이야…”, ”해맑고, 미소가 아름다운 학생이… 가슴이 아프다” 등과 같은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뤼징쯔는 자신의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넷을 통해 “여자로서 석사과정은 매우 값진 경험이다. 만약 내가 별 탈 없이 졸업한다면, 나는 졸업장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학업에 대한 각별한 열의를 표현했다.

[IMG4]그녀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지인들은 “믿기지 않는다, 병원에서 아직 치료 중이겠지”, “휴대폰을 잃어버려 연락이 안 되는 걸 꺼야” 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편, 웨이보에는 뤼징쯔과 관련된 내용이 총 4 페이지 넘게 검색되었고, 그녀의 런런왕은 평범한 대학생이 도달하기에는 어려운 5637 건의 조회 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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