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이 일본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간의 공동선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17일 일본과 나토간 공동선언의 가장 큰 의미는 '중국견제'라는 전문가의 주장을 실었다.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센터 롄더구이(廉德瑰)부주임은 "일본과 나토간의 공동선언은 중국견제가 가장 중요한 의미"라면서 "일본으로서는 최근 수년간 아태지역에서 미국과의 양변체제가 느슨해지면서 일본·미국·호주, 일본·미국·인도, 일본·미국·한국, 일본·미국·인도·호주 등 다자간 안보구상을 실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으로선 중국을 견제하는 데 스스로 주도적 역할을 할려면 나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일본을 방문 중인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회담을 통해 '아태지역과 유럽이 안전보장문제에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대화와 실무적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보호하고 동반자관계를 긴밀히 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양측은 또 선언에서 인터넷안전과 재해구조, 반테러, 군비감축, 대량살상용무기 확산방지, 해적소탕 등 문제 등에서도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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