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폭발 테러로 쓰러진 마라토너는?

입력 2013-04-16 17:12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 현장에서 쓰러졌던 마라토너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

15일 발생한 보스탄 폭탄테러의 생생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결승선을 코 앞에 두고 쓰러진 마라토너에 대한 전세계 네티즌들의 걱정도 함께 쏟아졌다.

올해 78세인 노인 마라토너인 빌 이프리그는 폭발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달리다 쓰러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프리그는 결승선을 통과해 호텔로 무사히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승선에 거의 다다랐을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져 쓰러졌다. 엄청 큰 소리가 났고, 폭탄은 불과 5피트(약 1.5미터) 앞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기 때문에 행사요원이 부축해줬다."고 워싱턴 헤럴드 신문에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애틀에 살고 있는 그의 아들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참가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 상황은 온라인에서 보고 있었다"며 "땅에 쓰러져 계시는 아버지 사진을 보고 한동안 멍하고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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