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묘지가 아파트보다 4배 더 비싸

입력 2013-04-15 17:40
중국 베이징에서 묘지 값이 아파트보다도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CCTV 한국어 방송이 전했다.

베이징 시내에서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 가격이 1㎡당 2만 위안(한화 약 360만 원)인데, 중국 대부분의 묘지 가격은 1㎡당 최소 7만 위안(한화 약 1,260만 원)을 육박했다고 밝혔다.

1㎡의 묘지 값이 중국 평균 근로자의 1년 치 봉급인 셈이다.

이른바 명당자리는 1㎡당 2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 보통 서민들은 대부분 불법 묘지를 쓰는 실정이다.

중국 묘는 대부분 납골묘로 한 기당 1㎡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묘지 가격 폭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주요 도시 근교 묘지 값의 폭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매장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생각이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 한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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