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중국의 감정이 상당히 악화돼 '100도씨로 끓을 지경'이라고 존 헌츠먼 전 중국 주재 미국대사가 전했다.
헌츠먼 전 대사는 7일(한국시각) CNN 방송에 출연해 "중국 지도부 내에서 북한에 대한 당혹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끓는 점인 100도에 이를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은 북한의 김일성과 일했고 장쩌민도 그 전통을 이어 김정일과 일했다"며 "하지만 김정은은 중국의 지도자와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 중국의 어느 지도자보다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과 더많은 직접 대화시간을 가졌을 것"이라고 밝혀 김정은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은 예전에는 보호해야 할 경제가 없었으나 지금은 경제2위 대국이다"며 "중국과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안정'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고 밝혀 여전히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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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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