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자고 싶어?' 자면서 돈버는 일 구인공고 눈길

입력 2013-03-29 10:39


전문적으로 잠을 자는 사람을 찾는 구인공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2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핀란드 헬싱키 중심가에 위치한 호텔 핀이 최근 리모델링한 35개 호텔방을 35일간 테스트해줄 전문 수면가를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전문 수면가는 매일 호텔방을 바꿔가면서 잠을 자고 이 경험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알려야 한다. 지원조건은 핀란드어, 영어, 러시어어 등이 유창한 사람이라고.

호텔 매니저 티오 티카는 오랜기간 개보수 후 호텔 홍보를 위한 것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달 말까지 지원서를 마감할 예정이지만 벌써 6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9년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 해밀턴섬 관리자를 뽑는 구인공고에 200여개국 3만4천명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벤 사우스올이 선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월에도 여행사 퍼스트초이스에서 20여개 리조트 수영장과 미끄럼틀을 테스트할 사람을 모집하기도 했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