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입력 2013-03-29 05:53
한미 양국을 향한 북한의 도발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 당국이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마틴 뎀시 미 합참의장은 29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양국군이 현재 연례 훈련중이며 북한군도 역시 연례훈련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군이 연례훈련중인만큼) 동해와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이 있으며 비무장 지대 일부 포병부대에서도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뎀시 의장은 그러나 "과거 훈련사례와 부합하는 움직임 말고는 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한미양국이 합의한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과 관련해 "한국 주둔 미군 사령관은 한반도 상황관리 절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영향력을 어떻게 다룰지 한국군과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지난 2년 동안 논의해온 문제"라고 밝혔다.

뎀시 의장과 동석한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B-2스텔스 폭격기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도발행위를 한 적 없다"며 "한국군과 합동훈련을 해왔으며 B-2폭격기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헤이글 장관은 "북한의 최근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도발이 있으면) 대응할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과 말은 북미간 책임있는 관계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선호하는 다른 방식이 있으며 북한도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밝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선호 의지를 시사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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