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북중접경 도시인 랴오닝성 단둥 해관(세관)이 북한을 오가는 출입국자들에 대한 수하물 통관검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해관은 여행객 수하물에 대한 검사와 감독을 강화하라는 중국 해관총서 지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실제 통관검사를 강화됐다고 현지 신문인 압록강만보가 21일 보도했다.
특히 여행용 가방에 현금이나 수출입 제한 물품을 들고나는 밀수단속이 강화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단둥해관이 북한으로부터 밀반입하려던 수출입제한 품목인 녹용 6개를 적발해 압수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해관총서의 지침이 중국전체 산하 해관들에 모두 내려진 것인 지 단둥해관에만 하달된 것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유엔안보리의 제재 등 일련의 상황을 거치면서 북한산 해산물의 중국 반입이 엄격해져 상인들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 관영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2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북중접경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일대에 대한 르뽀형식의 기사를 통해 현지상인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는 한반도의 긴장국면속에서도 중북간 경제무역 교류는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고 인기를 끌고 있는 북한산 해산물의 중국 수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압록강을 가로질러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중북우의교'에는 21일에도 양국을 오가는 화물차와 버스가 끊이지 않고 왕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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