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가 올해안에 원양항해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 해군 장융이(張永義) 부사령원이 밝혔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기도 한 장 부사령원은 5일 중국 중앙TV(CC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항공모함의 원양 시험항해는 반드시 거쳐야 할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중에 함재기 착함(着艦) 훈련을 더 실시하고 작전과 훈련에 필요한 각종 훈련들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 두가지 시험훈련을 마치면 어떤 해역에서도 훈련과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지속적으로 함재기 조종사들은 선발해왔다"면서 "새로운 조종사들이 얼마후 함재기 훈련에 투입될 것이고 별도의 함재기 부대가 창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랴오닝호가 지금까지 모두 12차례 시험항해을 거쳤으며 항공모함 플렛폼 건설과 함재기 시험기지 건설, 함재기 이착륙시험, 함재기 비행원들의 훈련까지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장 부사령원은 랴오닝호의 시험항해를 책임진 인물이다.
랴오닝호는 지난달말 정박중이던 다롄(大連)항을 떠나 서해(중국명 황해)를 관할하는 북해함대로 배속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군항에 입항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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