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계감사원, 대림산업 이란 사업 지적

입력 2013-02-27 04:34
미 회계감사원(GAO)가 한국 대림산업의 이란 플랜트 수출문제를 지적했다.

GAO는 26일(한국시각)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제재가 시작된 이후인) 2011년 6월부터 2012년 9월 사이 전세계적으로 7개 기업이 이란의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상업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가운데 한국의 대림산업은 미국 정부와도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GAO는 "미 국방부는 이 기간동안 1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며 "군 기지와 미군 주택건설 계약"이라고 밝혔다.

GAO는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 초안을 국무부와 국방부 등에 보냈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대이란 제재법에 근거해 이란과 거래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미국 정부나 기업,개인이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GAO는 대림산업이 제재대상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GAO는 이날 또다른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이후에도 한국의 대이란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GAO는 "제재 이전인 지난 2008~2009년 한국의 대 이란 수출액은 10억 4천여만 달러로 전체 대 이란 수출액은 7%를 차지했지만 제재 이후인 2012년에는 17억 8백만 달러로 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GAO는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국무부와 재무부 등에 전달했지만 이들 정부부처들이 역시 공식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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