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데기 알려주려다 머리 탄 소녀 영상 '화제'

입력 2013-02-25 14:29


간단한 고데기 사용법 영상을 만들려던 중학생 소녀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통째로 태워버린 영상을 그대로 공개해 해외토픽에 올랐다고 24일 영국 매체 디지털스파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 중학생 토리 로클리어는 고데기 사용법을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려다가 낭패를 당한 상황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그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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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스타일을 만들려던 토리는 온도를 올린 고데기에 머리카락을 말은 후 "20초나 그 이상을 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20까지 세기도 전에 토리의 예쁜 금발은 검게 변하더니 고데기에 붙은채 통째로 타버렸다.

고데기에 말았던 머리카락이 타서 잘려나가자 놀란 토리는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다가 "세상에나, 장난하나"라며 "내 머리카락이 다 타버렸다"고 말하며 영상을 끝냈다.

일부에서는 조작된 영상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녀의 표정은 사실적이라고 데일리메일이 평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조회수 1천만건을 넘어섰다. 토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토리 로클리어야! 고대기에 머리카락 탄 여자애! 그게 나야, 재밌다"라고 글을 올렸다.

해외누리꾼들은 '낙담하고 충격받은 여자애 표정이 너무 웃기다' '세상에나' '난 소리를 질렀다' '웃다 죽겠다' '20초 이상을 하라고!' '얇은 머리카락인데 고데기 온도를 너무 높였나보다' '두 번 봤는데 아직도 웃기다' '불쌍한 아이 얼굴이 예술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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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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