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파는 드라이빙스루(차를 탄 채 식음료를 사는 곳) 커피점에서 스트립쇼를 한 바리스타 3명이 체포됐다고 20일 미국 워싱턴 지역 매체 코모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지역 그랍앤고 드라이브스루 커피점 두 곳에서 커피를 파는 대신 스트립쇼를 한 혐의로 비키니 바리스타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두달간 잠복수사를 하던 에버렛 경찰들은 감시카메라를 통해 바리스타들이 커피 대신 돈을 받고 스트립쇼를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이로 16세, 21세, 29세 여성 바리스타 3명이 수갑을 찼다.
비키니 바리스타 카시 칼슨은 "경찰은 많은 비키니 업소들의 문을 닫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제임스 두피 경찰 부서장은 "이 곳에서 커피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고 20일 말했다.
에버렛 경찰 대변인 애런 스넬은 "그들의 노출 의상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행동은 문제가 된다"며 사람들의 눈에 띄는 주요도로 인근에 자리한 이 커피점들이 때문에 많은 민원들이 제기됐었다고 설명했다.
커피점 주인 빌 윌러는 "경찰이 여기 있고 그들이 수감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커피점은 지난 2009년에도 성매매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여성 바리스타들이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잠복수사 지원자가 있었나' '우리집에도 저기 가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그냥 스트립 클럽을 차리지' '저 마을에는 진짜 범죄는 없나보다' '아직 문을 닫지 말아달라' '범행장소를 알려달라, 내가 개별 조사를 해보겠다' '저 지역 경찰들은 해결할 대형 범죄가 없나?'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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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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