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에 파티하다 집에 불질러…

입력 2013-02-18 14:29


호사다마인가? 8천만원이 넘는 복권에 당첨된 미국 형제가 축하하기 위해 마약 파티를 벌이다 집을 다 태워먹었다고 최근 미국 지역 매체 위치토이글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5일 밤 7시쯤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 지역 형제는 7만5천달러(약 8천100만원) 복권에 당첨된 기념으로 마리화나 등 마약 파티를 열었다가 사고로 집에 불을 냈다고 현지 경찰 브루스 와츠 경사가 말했다.

마약용 물담뱃대에 불을 붙이기 위해 부탄가스를 사용했는데 새어나온 가스가 점화용 불씨에 닿아 폭발해버렸다는 것.

이 폭발로 형제 중 한 명(27)은 손, 팔, 가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입원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그를 응급실까지 태워주고 떠났다고.

다른 형제는 영장을 가지고 집으로 찾아온 경찰에 마약을 했다고 인정하고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이전에 한 교수가 내게 ‘소설보다 현실이 더 해괴하다’고 말했는데 정말 사실이구나' '어리석다' '집을 임대한 것이었는지 알고 싶다' '어리석은 것은 약도 없다' '두 형제 바비큐'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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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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