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개혁시급' 덩샤오핑 경제교사 주장

입력 2013-02-18 11:06
"지금은 어느때보다 중국에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덩샤오핑(鄧小平)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우징롄(吳敬璉)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고급연구원이 주장했다.

우 연구원은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경제관련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빠른 시일안에 당 중앙이 직접 지도팀을 만들어 개혁방안에 대한 연구토론을 가동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개혁의 전체방안을 짚신만드는 것처럼 각 부문과 각 지방정부들이 각자 별도의 설계를 하게 해선 안된다"며 "중앙이 직접 지도팀을 만들어 총괄 협조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된 경제체제개혁 심화를 위해 전체 개혁의 방향과 노선, 시간표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국내 잔존해있는 계획경제의 잔재들이 중국 경제성장방식의 전환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더욱 강력한 개혁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시진핑 체제 출범을 전후해 지속적으로 개진해오고 있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 설계자 덩샤오핑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우 연구원은 중국 시장경제학의 대부로 불리우며 중국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 겸 경제위원회 부주임을 역임한 바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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