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를 지지하는 등 중국내 사회주의 좌파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유명 온라인 사이트가 북한 3차 핵실험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가 중국내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중국 좌파 사이트 유토피아(烏有之鄕)는 북한의 핵실험 다음날인 13일 자체 운영하는 서점 사이트를 통해 '유토피아는 북한 3차 핵실험 성공을 열렬히 축하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번 핵실험 성공으로 북한은 중국인들과 전 세계 모든 지식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여러 반동세력의 압력에도 핵실험에 성공한 것은 조선노동당과 김정은 동지의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트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로 지칭했다.
그러나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좌파들을 북한으로 보내자'등의 비난성 글들을 게재하며 유토피아를 비판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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