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주변 中주민, 北 인공지진에 흔들림 현상

입력 2013-02-12 13:57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인공지진으로 인해 중국 동북 지방 지린성(吉林省) 창바이산(長白山. 백두산) 주변 주민들까지 실제 진동을 느꼈다고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12일 보도했다.

CCTV는 12일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오전 11시57분) 발생한 북한의 인공지진으로 중국 지린성 안투현(安圖縣)과 창바이산 츠베이취(池北區) 주민들이 1분 이상 흔들리는 현상을 느꼈다고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안투현과 츠베이취(池北區)는 백두산에서 북쪽으로 각각 200km와 34km 떨어진 곳이다

이에앞서 중국 지진대(中國地震台)는 12일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오전 11시57분) 북한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중국 지진대는 이번 지진이 비천연(非天然) 지진, 즉 인공지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진발생 지점은 북위 41.3도, 경도 129.0도이며 진원은 0km라고 전했다.

진원이 0km라는 것은 지진이 지표면 바로 아래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북한에서의 인공지진 감지 소식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정부의 공식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