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은 언제까지? 평균 3년 반' 설문조사

입력 2013-02-12 13:52


신혼은 언제까지 일까?

영국 기혼자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평균 3년 반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해외 체인점 코-오퍼레이티브 푸드 사가 위탁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평균 3년 반이 지나면 결혼 배우자를 당연시 여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이 지난 후 부부에게서 보이는 특징들로는 밤 데이트가 사라지고 매일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잊게 되며, 서로 다른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고 부부간 대화보다 TV를 즐기게 되는 등이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방귀, 후줄근한 옷차림, 발렌타인데이 신경쓰지 않기 등이 꼽혔다.

이 설문조사 응답자 43%는 서로를 당연시 여기게 되는 것이 나쁘다고 답했지만, 75%는 상당기간 함께한 부부 사이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이렇게 된 이유가 서로 편안해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비록 응답자 82%는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답했지만, 49%는 파트너가 보다 로맨틱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코-오퍼레이티브 푸드 사 케이트 존스는 "이 연구는 일단 결혼을 하면 부부가 서로 너무 쉽게 무관심해지고 서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신혼기간이 끝나면 부부는 자주 나쁜 습관을 그대로 보이면서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노력을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남편이 방귀 뀔 때 난 웃는다' '여자도 방귀를?' '결혼하지 않은 커플들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나?' '난 내 배우자 옆에서 방귀를 뀌거나 화장실 문을 열어놓은 적이 없다' '지금까지는 좋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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