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여성 행위예술가 두명이 달리는 기차와 사진을 찍으려다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중국 인민일보는 여성 행위예술가 샤오리와 샤오칭이 지난 2일 철길 인근에서 사진을 찍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할 뻔 했다고 보도했다.
두 젊은 여성은 SLR 카메라를 들고 기차 선로 위에서 여러 포즈를 취하며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다가 달리는 기차 옆에서 촬영해 보기로 했다.
열차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며 거대한 바람이 몰아치자 샤오리는 위험을 느끼고 급하게 철길에서 뛰어내렸지만 오른손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다행히 샤오리의 부상은 큰 부상이 아니라 타박상에 그쳤지만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편 중국 경찰은 이 사건을 경범죄로 보고 "철도에서 산책을 하거나 철길을 따라 걸어서는 안된다"며 경고 또는 200위안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러다 사고가 나면 기관사는 무슨 죄냐", "진짜 한심하다"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예술도 좋지만 목숨이 더 중요하다" 등 우려섞인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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