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렌타인 데이에 혼인신고 '북적'

입력 2013-02-07 11:47


중국에서도 젊은 층 사이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신혼부부들 사이에선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도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수년사이에 중국에선 양력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혼인신고를 하는 신혼부부숫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7일 보도했다.

베이징의 경우 2011년 2월14일에 혼인신고를 한 부부가 4,000쌍을 넘었으며, 2012년에도 3,894쌍에 달했다.

그렇지만 올해의 경우 양력 2월14일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에 포함되는 바람에 부득이 발렌타인 데이 혼인신고가 어렵게 됐다.

베이징시 민정국은 "2월14일은 중국 국무원이 규정한 휴일인만큼 혼인신고를 위한 별도의 근무자를 두지 않는다"면서 "혼인신고는 구정연휴가 끝난 후에 해달라"고 당부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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