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됐지만, 아직도 아기의 몸과 정신연령으로 살고 있는 소녀가 TV에 출연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에 살고 있는 브룩 그린버그(20)가 가족들과 미국 쇼프로그램 '케이티'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일명 '시간 속에 갇힌 소녀'라고 불리는 브룩은 키 30인치(약 76cm), 체중 16파운드(약 7.2kg)로 몸이 4살 이후 자라지 않아 15년째 같은 상태로 살고 있다.
다른 아기들처럼 아직도 유치가 나 있고 유모차를 타고 외출해야하는 브룩의 정신연령은 9개월에서 1살 아기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브룩과 함께 출연한 여동생 칼리(17)는 브룩보다 늦게 태어났지만, 어느새 자라 브룩의 언니처럼 보인다.
브룩의 가족들은 유명한 의료시설들을 찾아다니며 검사를 받았지만, 의사들은 아직 원인을 알아내지 못해 브룩의 상태를 '신드롬 X'라고 명명했다.
부친 하워드 그린버그는 "1살에서 4살 사이에 브룩은 조금씩 자랐다"며 "하지만 4살에서 5살 사이에 성장이 멈췄다"고 설명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세상에는 끔찍한 일들이 있다' '신의 축복이..' '축복인가, 저주인가'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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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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