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총기난사 사건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가브리엘 기포드 전 연방하원의원 부부가 총기규제 로비단체를 만들었다.
기포드 전 의원과 남편 마크 켈리 씨는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2주년을 맞아 8일(한국시각) 미 ABC 방송에 출연 "이제는 총기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포드 전 의원은 인터뷰에서 "이제는 (총기난사 사건이) 충분하다"고 밝혔고, 켈리도 "애리조나 사건 이후에도, 콜로라도 영화관 총기 난사 이후에도 총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여러 논의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논의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 부부는 "우리도 총기를 소지하고 있고 (총기소지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지만 총기폭력에 대해서는 무언가를 해야 할 때"라며 총기규제 입장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또 전미총기협회(NRA)가 '더 많은 총기를 보유하게 함으로써 총기 난사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애리조나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근처 가게 직원이 총으로 난사범을 쏘려다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던 시민을 죽일 뻔 했다"며 "NRA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책임있는 총기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인'이라는 총기규제 로비단체를 만들어 NRA의 총기옹호 로비에 대적할 방침이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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