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중 자궁 안 아기가 의사의 손을 잡았다?
이 특별한 순간을 담은 사진이 새해 첫 화제의 사진에 등극했다고 3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해 10월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지역 산모 앨리샤 앳킨스는 제왕절개로 딸 나바이어를 낳았다. 나바이어는 '천국'을 뜻하는 영어 철자를 거꾸로 나열한 이름이다.
친부 랜디 앳킨스는 나바이어가 태어나는 순간 자궁 안에서 의사의 손가락을 붙잡고 있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랜디는 "의사가 날 불러서 '이봐요, 딸 아이가 내 손가락을 잡고 있어요'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그곳으로 가서 그 모습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징그럽다'는 반응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 앨리샤는 이 사진을 혼자 간직해오다가 최근에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게 됐다고. 앨리샤는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하지만) 모두 세상에서 최고의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숨막히게 아름답다' '정말 멋진 순간이다' '귀엽다' '신은 대단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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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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