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2103년 새해를 하루앞둔 31일 일부 공산당 간부들의 부패를 질타하며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재확인했다.
시 총서기는 31일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를 열어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부패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고 일부 당원간부들의 의식이 박약하다"면서 "형식주의와 관료주의, 사치낭비현상이 심각하고 일부 영역에선 지도간부, 특히 고급간부들의 심각한 기율 위반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을 심화하고 체제를 건전하게 해 부패가 자라는 토양을 없애고 청결한 정치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총서기는 또 사건이 있으면 무조건 조사하고 부패가 있으면 반드시 처벌해 기율위반과 부패에 대해 강력한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총서기가 2012년 마지막 날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회의에서 부패척결을 재차 강조한 것은 사실상 시진핑 지도부의 집권 첫해가 되는 새해에도 반부패 정풍운동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총서기는 지난해 11월 16일 열린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에서 최고 지도자로 등극한 직후 당 간부들의 관료주의와 형식주의 부패문제를 질타한 바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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