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재정절벽 협상 타결 임박"

입력 2013-01-01 04:5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민주,공화 양당간의 재정절벽 협상이 곧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한국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양당의 합의사항이 새해부터 실시될 세금인상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와 함께 잠정 합의안은 자녀공제와 등록금 공제,청정에너지 기업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과 200만 장기 실업자 수당도 연장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선호한 방식은 좀 더 큰 합의를 내와서 세금문제 뿐 아니라 재정지출 문제도 풀 수 있는 '빅딜'이었다"면서 "지금 현 의회에 이를 바라기는 너무 무리"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합의로 20년만에 상위 2%의 세금을 인상함으로써 재정적자를 더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할 것이 더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금문제는 재정절벽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내일 당장 접하게 되는 것이 예산 자동삭감문제"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어떠한 합의도 예산 자동삭감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특히 균형잡히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다뤄 세수가 예산자동삭감을 차단하도록 합의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지출을 줄이는 것만으로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다며 할 일을 다했다고 말하는 것은 백만장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중산층과 노년층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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