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탐구 ‘기업 vs 기업’ ⑬] BGF리테일·GS리테일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BGF리테일은 ‘질적성장’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24시간 운영의 틀을 깨고 가맹점주의 매출이익 배분율을 최대 80%까지 늘린 획기적인 가맹형태를 선보였으며 우량점 중심의 개점을 펼치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PB상품 개발, ‘두드림(Do Dream)’행사, 점포분석 보고서 등을 통해 점포 수익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가맹점과의 소통을 통한 상생’을 위해 ▲가맹점주의 정례적인 협의체 지원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지속적 노력 ▲저(低)매출 가맹점 회생 프로그램 전개 ▲가맹점주 경영 편의를 위한 투자 확대 ▲가맹점주 복지제도 증진 ▲ 가맹점주와 함께 CSV(공유가치창출) 추진 6개 상생 테마를 선정, 다양한 관련 정책들을 지속하고 있다.
해마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 사랑의 열매 삼각김밥 판매 수익금의 1% 기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긴급구호 자금 기부, 푸드뱅크 기부,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 전국 가맹점과 함께 고객참여형 기부와 나눔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신개념 서비스 도입 활발
‘CU’는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을 컨셉으로 고객 맞춤형 편의점을 지향하고,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입지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먹을거리 코너’ 등 특정 상품들의 모음진열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휴대폰 충전기 대여 서비스’, ‘팝콘 쿠폰 서비스’ 등 다양한 신개념 서비스도 도입했다.
특히 편의점 포맷의 다양화 전략으로 메뉴판 내건 카페테리아형 편의점을 선보여 다양한 먹을거리를 내세운 푸드코트와 고객 맞춤형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시 대덕 R&D특구에 위치한 ‘CU 대덕대 카페테리아점’은 주문과 동시에 오븐에 구워지는 즉석피자부터 하루에 두 번 굽는 45종의 베이커리와 16종의 도넛, 직접 튀긴 치킨을 비롯한 각종 후라이드는 물론, 지하철역에서나 만날 수 있던 델리만쥬와 전문점 수준의 과일슬러시까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버스커 공연’이 열리는 편의점도 있다. ‘CU마로니에공원점’(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을 위한 ‘무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거리 공연을 위한 앰프, 마이크, 조명 등 일체의 공연 장비를 지원, 쇼핑을 넘어 문화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쉼터로서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CU이태원프리덤점’에서는 ‘물품 보관서비스’를 제공하고, 덕성여대 학생회관에 위치한 ‘CU 덕성여대학생회관점’에서는 여대생들을 위한 맞춤 편의점(파우더존, 피팅룸 등)으로 운영한다.
스마트 편의점을 표방하며 점포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절감 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있고,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CU주차타워점’은 주차 타워 내에 위치해 고객들이 차량을 주차함과 동시에 바로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밖에도 편의점과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접목시킨 유니버셜디자인 편의점, 국내 최초 약국과 편의점이 결합된 형태의 병설형 편의점, 대학교 행사와 지역별 축제 등 다양한 장소에서의 이동형 편의점, 노래방 편의점, 금융 키오스크 편의점, 카셰어링 편의점, 회 파는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경영이념과 조직가치인 4F(Fair, Friendly, Fresh, Fun)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사와 경영주, GS리테일이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S리테일의 매년 내실 위주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내실을 바탕으로 한 GS리테일의 꾸준한 성장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조직 가치에 따라 신선한 상품과 아이디어(Fresh), 정직하고(Fair) 친근하며(Friendly), 즐겁게(Fun) 내외부고객과 소통한 결과다.
파트너와의 상생 경영… 신뢰를 쌓으며 함께 성장
실제로 GS리테일은 ‘CEO에게 말한다’, 경영주간담회 등 경영주, 파트너사, 임직원, 고객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해 왔으며, 이러한 진심이 담긴 소통은 내외부고객과 GS리테일의 신뢰구축으로 이어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허연수 대표는 홈페이지에 ‘CEO에게 말한다’ 코너를 만들어 직접 관리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사, 경영주, 임직원이 누구나 자신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CEO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고, 파트너사가 고충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정도경영 목소리’와 매년 최선을 다해준 업체대표와 협력사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인 ‘베스트 파트너상 시상 및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주와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GS25는 20년 전인 1994년부터 격월로 경영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주 간담회는 영업 현장에서 점포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주 대표단이 GS25 임직원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경영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영주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년간 축적된 경영주의 목소리는 GS25 운영의 나침반 역할을 하며 경영활동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경영주의 의견이 반영된 경영 활동으로 경영주의 주인 의식은 높아져 왔으며, 이러한 주인 의식은 본부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GS25의 가장 강력한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 했다.
GS리테일은 실제 현장에서의 소통이 신뢰 구축과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 확립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로 GS25는 2014년 2월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원가절감,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 약정 기준에 따라 파트너사와 공유하는 제도다.
GS25는 중소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PB상품 개발 과정에서 상품개발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브랜드 로열티 금액, 마케팅 비용, 디자인패키지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왔으며, 이 상품을 적극 판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중소파트너사와 지속적인 성과공유를 진행할 것을 인정받아 성과공유제 도입기업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GS25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융통을 위해 우리은행과 손잡고 2천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했고, 지원 대상도 2~3차 파트너사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GS25는 기존 한 달에서 10일 단위로의 결제기간 단축, 100% 현금 결제 원칙 유지, 명절대금 조기집행 등을 통해 중소 파트너사의 현금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파트너사와의 상생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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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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