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이선규 대학생 기자] 31개의 다리, 쾌적한 공원들로 꾸며진 한강은 정말 아름답다. 사실 한강은 불과 30~40년 전만해도 지금처럼 가지런한 모습이 아니었다. 수많은 지류들이 복잡하게 엉켜있고, 난개발과 생활 및 산업폐수로 오염돼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1980년대에 실시된 ‘한강종합개발계획’을 통해 한강은 지금처럼 쭉 뻗은 멋진 모습을 지니게 됐고, 시민들을 위한 한강공원들도 이때 대대적으로 조성됐다.현재는 12개의 한강시민공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업무 및 학업 스트레스나더위를 피해서 혹은 친구, 연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곳들을 찾는다. 낮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상승하며 점점 날씨가 좋아지는 요즘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인기 TOP 4 한강공원들을 소개한다.
1. 여의도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은 우리나라의 정치, 금융 및 언론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있는 한강공원으로서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특히, 여의도한강공원은 매년 봄에는 바로 옆의 윤중로를 따라 벚꽃 축제가, 가을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보고 즐길 것이 많기로 유명하다.지난 3월 개장한 밤도깨비야시장에서 다양한 음식들도 맛보고, 여의도 빌딩 숲을 배경으로 가장 ‘서울’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의도한강공원을 추천한다.
위치: 서울영등포구 여의동로 330 (여의도동)
찾아가는 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
2. 뚝섬한강공원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로 나오면 길이 243m 달하는 원통형 복함 전망문화공간 ‘자벌레’를 통해 뚝섬한강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다. 첫 만남부터 흥미진진한 이곳은 한강공원으로 새 단장하기 전부터 이미 강변유원지로 유명했다.뚝섬한강공원에서는 여름에 윈드서핑,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도 눈썰매와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풍성한 View를 제공하는 뚝섬한강공원 역시 추천한다.
위치: 서울광진구 강변북로 139 (자양동)
찾아가는 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
3. 난지한강공원
쓰레기 매립지가 되기 전까지는 철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 ‘꽃섬’이라고 불리기도 했던난지도는 1978년 서울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지정된 이후 15년간 무려 9200만 톤의 쓰레기가 쌓여 높이 100m에 가까운 두 개의 산으로 변모했다고 한다. 난지도에 공원화사업이 진행됐고 이제는 여가, 레저 및 습지생태공원 기능을갖춘 공원이 됐다.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잇는 연결 브리지는 난지한강공원 전체를 한 컷에 남길 수 있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이곳에는 글램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친구들과 한강을 배경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좋다.다양한 생태공원 시설이 조성된 난지한강공원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가장 적화된 곳으로 상쾌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추천한다.
위치: 서울마포구 한강난지로 162 (상암동)
찾아가는 길: 지하철 6호선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혹은 마포구청역 7번 출구에서 평화의 공원 연결 브리지를 통하면 약 20~30분 소요
4. 반포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은 바로 옆의 반포대교에서 200여 개의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물을 뿜어내는 달빛무지개분수로 유명한 곳이다. 매 회 20분씩 진행되는 낭만적인 한강의 분수쇼를 보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시간표를 꼭 검색하자.반포한강공원은 세빛섬으로도 불린다. 세빛섬은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도록 건축된 수상 복합문화공간이다. 마치 오로라같이 영롱한 빛으로 한강을 장식하는 ‘채빛섬’, ‘가빛섬’, ‘솔빛섬’으로 이루어져 있어는 ‘세’빛섬은 한강의 야경을 한 층 더 아름답게 해주는 꼭 가봐야 할 명소다. 이 외에도 농구 코드, 자전거 공원, 편의점 등 여러 시설이 있어 평일 주말 관계없이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다.
위치: 서울서초구 신반포로 11길 40동 (반포동)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
지금까지 4곳의대표적인 한강공원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외에도 한강에는 수많은 한강공원이 존재한다. 비록 이 자리에서 다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모두 각자만의 매력이 있을 것임에는 틀림없다.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때 한강공원에서 상쾌한 강바람과 함께 몸과 마음을 휴식하며 재충전하는 것이 어떨까?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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